손가락석회 체외충격파 후기

 

어느 순간 갑자기 손가락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굽히거나 펴기 힘들어졌다..!!

 

왼쪽 손 관절? 부분이었는데 퉁퉁 붓기 시작하고 막 엄청 아파져서

업무에 지장을 줄정도였다

사진은 좀 가라앉을 때 사진 이긴 한데

정말 둘째 손가락도 같이 퉁퉁 붓기 시작했었다

타자도 전혀 못칠정도..

 

병원 가서 X-ray를 찍어봤더니 석회가 꼈다고 한다 

또잉?

 

석회가 어딨느냐 하면 

저기 마우스가 가리키는 저리게 동그랗고 하얀 점이 바로 석회였다!

의사샘 말로는 엑스레이로 석회가 안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선명하게 보일정도면 꽤 진행이 됐을 거고

통증도 좀 있었을 거라고 하시는데

내가 둔해서 그런가... 잘 못 느꼈었음

암튼 석회가 굉장히 딱딱한 상태라서 체외충격파 여러 번 해도 잘 안 깨질 수도 있다고 하셨다 끼엑 ㅠ

일단 스테로이드주사 트리암을 손가락에 맞고...(고통)

체외충격파를 예약했다. 3일 뒤 하라고 하셨는데

너무 아파서 붓기 좀 가라앉고 5일 뒤 체외충격파 시작!

 

그렇게 시작된 체외충격파....

그래도 나름 붓기 가라앉고 체외충격파 해서 그런지 

상상했던 것보다는 고통이 심하지 않았다

인터넷 검색하고 너무 겁먹고 가서 그런가..!

 

아 그리고 꿀팁

체외충격파 받기 30분~1시간 전에 진통제 먹고 가세요

진짜 훨씬 덜 아픔!

 

그리고 덜 아파서 체외충격파를 센 단계로 3번 받으니

진짜 많이 좋아졌다

 

붓기 많이 가라앉았고

 

손가락 굽히기도 가능...! 감격..!

 

 

보통 체외충격파 3번 받고 초음파진료 본다고 해서 외래 갔더니

의사샘이 "흠 3번으로 깨질 석회가 아닌데... 일단 오셨으니 초음파 볼게요"

하다가 석회가 많이 깨져있고 다섯 조각이 나있는 걸 보고 좀 놀라셨다.

"받을 때 안 아프셨어요? 저는 엄청 아프던데" 하셨다.

 

진통제 먹고 받아서 별로 안 아팠던 것 같아서 좀 뿌듯했다! 후후

그래서 통증 거의 없다고 말씀드리니

그럼 체외충격파 더 안 받으셔도 돼요~ 오늘 초음파값은 안 받을게요

와우 쿨하셔... 걸크러쉬....

 

암튼 이렇게 나의 손가락석회 체외충격파 여정기는 3번으로 마무리되었고

해피엔딩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