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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얼후기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후기

by 은현ㅇl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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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를 쉽고 큰 틀에 맞춰서 설명해 준다.

딥하게 들어가지는 않고 겉핥기식으로 크게 크게 설명해 주는 편이다.

그래도 이해 잘되게 쉬운 용어와 쉬운 예시를 통해 설명을 잘해주는 책이다.

사실 누구나 알법한 주제가 많았는데, 그래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내용이라서 좋았다.

 

[역사]

원시 공산사회

씨앗으로 재배하고 바위를 활용하기 시작.

평등한 관계가 무너지게 됨.

고대 노예제사회

토지, 영토를 소유하게 됨.

생산수단이 왕과 노예를 만들었다.

중세 봉건제사회

노예가 말을 안 듣기 시작하자 을 만들게 된다.

(왕이 신을 요청해서 권위를 보장)

영주는 땅을 소유했다. (가장 중요한 계급)

예수 탄생

국왕과 노예 사이에 성직자, 영주, 귀족, 기사, 농노가 생겨났다.

공장의 탄생으로 '부르주아'가 생겨난다.

국왕이 하느님이 나 국왕 시킨 거라며 부르주아에게 까불지 말 것을 경고한다.

왕과 부르주아가 충돌한 사건이 프랑스 대혁명이다.

부르주아가 승리하고 더 이상 지배받지 않는 자유인이 된다.

근대 자본주의

지배권력이 왕과 영주에서 부르주아로 이동한다.

그에 따라 새로운 계급 프롤레타리아가 생긴다.

근대 자본주의의 전개

공장의 탄생으로 공급과잉이 시작되었다.(산업혁명)

산업혁명이 자본주의를 발생시킨다.

제국주의 시대

공급과잉으로 인해 식민지가 필요했다.

제1차 세계대전

공급과잉이 전쟁을 일으켰다.

표면적인 원인은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 사건이었다.

그 계기로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했다.

(근데 독일은 원래 전쟁을 원하고 있었다.

   왜? 뒤늦은 산업화로 식민지 경쟁에서 제외되어 있어서)

러시아의 동맹국인 영국, 프랑스도 참가. 

이후 미국이 참전하고 일본도 제국주의 확장을 위해 뛰어들게 되면서

전쟁의 무대는 전 세계로 확대된다.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이탈리아 3국 동맹
                      vs
영국, 프랑스, 러시아 3국 동맹

결국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패배

베르사유 조약으로 독일은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물어야 했다.

독일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침체하고 세계는 빠르게 안정되고 성장해 갔다.

세계 경제대공황

부르주아는 부를 축적하고 공장을 확장했다.

전쟁 후 세계 경제는 호황을 맞이했다.(전쟁으로 재고소진, 부 축적)

다시 재고가 쌓이기 시작한다.

식민지도 이미 많이 사들여서 포화 상태였다.

수요를 늘이기 위해 가격을 낮춘다.

그러면서 노동자를 퇴출시키고 임금도 줄인다.

해고당한 노동자는 소비 능력을 상실한다.

경기침체로 인해 문 닫는 공장과 기업이 속출한다.

이 문제가 폭발한 사건이 세계 경제대공황이다.

미국뉴딜정책으로 (댐건설-노동자고용) 문제를 해결했다.

러시아는 자본주의를 폐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혁명! 공산주의 선택.

 혁명 이후 러시아는 소련으로 명칭을 전환했다. 

독일은 전쟁배상금을 물고 있는 중에 대공황까지 겹치자 국가적 파산에 직면했다.

  그때 히틀러가 등장한다.

히틀러는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를 시작한다.

  (명분상으로는 예수를 죽인 유대인을 학살하는 거지만,

  사실은 유대인의 자본이 탐나서 빼앗고 전쟁을 하기 위해서였다.)

전쟁에서 승리해서 전쟁배상금도 물지 않고 무역에서 독점적 위치를 점유하자.

대공황 해결 방안
미국 뉴딜정책 - 자본주의 수정
러시아 공산주의 - 자본주의 폐기
독일 군국화 - 자본주의 유지

제2차 세계대전

공급과잉으로 두 번째 전쟁이 일어났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전쟁을 일으켰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식민지를 얻으려는 국가와

식민지를 지키려는 국가 간의 전쟁이 제2차 세계대전의 본질이다.

결국 독일이 항복.

일본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 투하되고 항복.

냉전시대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인 미국과 소련은 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자본주의 미국공산주의 소련.

두 국가는 핵무기를 소유하고 있어서 직접 전쟁을 하지는 못했다.

대신 다른 국가들에서 전쟁이 발발했다.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쿠바 미사일 위기, 베를린 위기, 아프가니스탄 침공)

냉전시대는 1945년부터 1991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공장은 또다시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해고했던 노동자들도 다시 고용했다. 공장은 점진적으로 안정되어 갔다. 

근데 공산주의 국가는 자본주의 국가와 무역을 안 한다고 한다.

위기가 된 공장은 노동자들에게 공산주의는 반국가적인 거라며 설득한다. 

애국을 강요하기 시작한다.

1991년 소련은 해체되고 냉전은 종식되었다.

이를 데탕트라고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 독주 시대가 찾아오게 됐다.

신자유주의의 탄생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비판하고 자유 시장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체제를 '신자유주의'라고 한다.

 

[경제]

 네 개의 경제체제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공산주의 4가지가 있다.

기준은 '정부의 시장 개입 정도'다.

시장은 상품거래가 이루어지는 모든 영역을 의미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시장은 사회 전체나 다름없다.

이 시장 안에는 개인과 기업이 있다. 이들을 간섭하려는 정부도 있다.

정부의 개입 방법은 세금과 규제로 나눠진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크게 나누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초기자본주의는 시장의 자유만이 존재.

후기 자본주의는 시장의 자유를 축소하고 정부가 적극개입

신자유주의는 정부개입을 축소하고 시장의 자유를 확대

공산주의는 시장의 자유는 인정하지 않고, 정부의 강력한 개입과 통제만 존재

정부의 개입은 세금 인상이다.

세금 인상은 복지 확대와 직결된다.

초기자본주의

시장은 자유다.

애덤 스미스 등장. 자유로운 경쟁이 사회 전체의 부를 증진시킨다고 보았다.

자본주의는 자신의 능력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부를 약속한다.

하지만 능력 있고 노력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미 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초기 자본주의를 선호한다.

능력 있고 노력하는 사람일지라도 부를 소유하지 못했다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인하의 경쟁에서 사장은 알바생의 임금을 줄이고, 그 알바생들은 소비력을 상실하여

공급과잉의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게 경제 대공황이 발생한 이유이다.

후기 자본주의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

정부가 인력을 고용하면서 수요량이 늘지만, 세금이 인상으로 가난한 사람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후기 자본주의의 단점은 두 가지다.

1. 경기침체와 장기 불황

2. 불황과 함께 물가가 오르는 스태플레이션

직원의 단합으로 해고도 힘들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공산주의

생산수단을 국유화하는 것이다.

소유자에게서 공장을 뺏아서 노동자들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국가라는 개념이 실체라기보다는 추상적인 관념에 가깝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구분

1. 혁명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른 구분. 

 주체를 노동자로 보면 공산주의. 엘리트계급이 스스로 권리를 내려놓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해 주는 것이 사회주의.

2. 수단과 목적의 관계로 구분.

공산주의 사회는 노동자가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며 독재.

사회주의는 소수의 정치엘리트에 의해 운영되는 사회.

3. 내포의 관계

 사회주의는 국가가 주도하는 계획경제

 공산주의는 노동자가 주도하는 계획경제 (사회주의에 포함)

사회주의가 온건적. 공산주의가 급진적.

[정치]

보수와 진보

보수: 이 세상이 안정적이라고 느낀다. 주로 기업가

진보: 이 세상이 불안정하다고 느낀다. 주로 노동자

진보를 공산주의자나 빨갱이로 부르는 것은 의도적으로 은폐한 면이 있다.

신자유주의를 지켜내고 싶어 하는 자들은 자본자들이다.

언론과 방송은 기업가들의 투자를 받기 때문에 잘 보이기 위해 보수의 편을 드는 경우가 많다.

군대와 종교는 보수이다. 현재 모습을 유지하려고 한다.

종교는 문제의 원인을 사회가 아닌 개인에게 돌리며 불만을 잠재운다.

FTA, 무상급식, 민영화

FTA는 자유무역협정으로, 국가 간에 무역 거래를 할 때 관세를 낮추거나 폐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FTA는 보수는 찬성하고 진보는 반대한다. 세금이 낮아져서 복지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보수언론은 FTA의 장점을 부각하여 보도할 것이다.

군이나 종교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말할 것이다.

진보는 FTA에 반대할 것이다. 

노동계와 학생운동 단체에서도 반대할 것이다.

 

무상급식은 복지에 대한 문제다.

무상급식은 보수는 반대하고 진보는 찬성하게 된다.

 

민영화는 국가가 소유하고 관리했던 생산수단을 민간 부문에 매각하거나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통신, 의료, 철도, 도로, 전기, 수도, 공항, 항만 등이 대상이 된다.

정부의 개입을 줄이고 시장의 자유를 늘리는 정책이다.

보수는 찬성하고 진보는 반대한다.

보수언론은 공공기관의 방만한 운영과 비효율을 중점으로 보도할 것이다.

군과 종교는 지지하는 입장을 가질 것이다.

진보 정당은 민영화가 가져올 전기, 통신, 철도, 항공, 의료 비용 상승에 대해 보도하고, 국민의 생존과 직결된 서비스는 시장의 논리를 따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제시할 것이다.

노동계와 학생운동 단체가 반대할 것이다.

 

투표를 하기 위해 개별 정치인의 삶을 알아보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는 없다.

그 대신 현시점에서 나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정당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구분해야 한다.

독재, 엘리트주의

엘리트주의는 사회가 권력과 능력을 가진 엘리트와 대중으로 구분된다.

이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가 형성된다.

능력과 여건을 갖춘 엘리트에게 사회를 맡기는 것이 사회 전체의 이익이 된다는 것이다.

엘리트의 정치적 정당성은 엘리트 스스로에게서 나온다.

대중은 무기력하고 비합리적인 존재라서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능력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엘리트주의를 이상적인 정치제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소수에 의한 정치는 최고 권력자를 쉽게 타락하게 만든다.

이상적 개인에 의한 이상적 정치는 실현 불가능하다.

독재자나 민주주의자나 어쩔 수 없이 특정 집단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사회]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개인은 사회 속에서 산다. 개인과 사회는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개인주의: 개인의 권리와 사회의 이익이 대립한다면 개인의 권리가 우선

집단주의: 개인의 권리와 사회의 이익이 대립한다면 사회의 이익이 더 우선

이기주의와 전체주의

이기주의: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전체의 손해를 감수하려는 사고방식

전체주의: 국가, 전체를 위해서는 개인의 손해를 감수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 (나치즘)

이기주의는 사회가 처벌하거나 그 개인에게 불이익을 줌으로써 억제할 수 있다.

전체주의는 개인이 막을 방법이 없다.

전체주의는 그 자체로 부정적으로 사용된다.

자연권

자연권은 천부적 권리, 즉 하늘이 부여해준 권리로서 국가라 하더라도 침해할 수 없는 절대적이며 배타적인 권리다.

우리가 국가 전체의 위기 상황을 앞세워 절대적 권리인 자연권과 인권을 조금이라도 양보하기 시작한다면,

국가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막을 마지노선은 사라지고 만다.

[윤리]

의무론과 칸트

의무론은 도덕 법칙이나 의무를 준수하는 행위가 윤리라고 본다.

목적론은 다수의 이익을 창출하는 행위가 윤리라고 본다.

의무론을 대표하는 철학자는 칸트다.

칸트는 절대적인 도덕 법칙을 찾아 세우려 노력했다.

목적론과 공리주의

목적론적 윤리설을 대표하는 입장은 공리주의다.

공리주의 벤담과 밀이 대표적이다.

공리주의는 윤리의 궁극적인 목표로 개인과 사회의 이익에 초점을 맞춘 사상이다.

여기서의 이익은 쾌락이나 행복이다.

공리주의의 모토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다.

벤담은 양적 공리주의, 밀은 질적 공리주의다.

하이에크와 롤스

하이에크는 자유시장을 옹호하고 정부주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롤스는 개인의 절대적 권리에 대한 고려보다는 결과적으로 다수가 합의할 수 있는 상황을 기준으로 한한다.

 국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재분배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을 다 보고 난 총평

나는 처음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봤을 때 무슨 3권이나 되나....

그냥 한 권이나 봐야지 싶었다.

목차를 봤을 때도 다 아는 내용들인데 굳이 봐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는 순간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너무나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에다가 심지어 재밌다!!

아주 흥미로웠고 나머지 두 권도 읽어볼 생각이다

오래간만에 아주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재미도 있는 책이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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