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책 평사리 [군주론] 후기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군주론을 읽어봤다.

예전에 책 읽어 드립니다에서 설민석 선생님이 재밌게 설명해 줘서 

대충만 알고 있었는데 이참에 왜 유명한지 읽어보기 위해 봤다.

 

그런데 이 책은 알고보니 번역만 한 게 아니라

평론이 엄청나게 긴 책이었다!

사실 원래 군주론은 되게 짧은 책이라고 한다.

그 당시 왕들은 책을 잘 안 읽는 경향이 있어서 짧게 썼다고 한다. ㅋㅋ

 

그 짧은 책과 구절이 읽기 어려운 편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그 당시 시대상황을 모른 채 

책 안의 인물과 사건을 보려고 하면 이해가 안 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키아벨리가 왕에게 취업 좀 시켜주십쇼 굽신거리는 의도와

숨겨진 의도 이런것들도 알려줘서 흥미로웠다.

단수와 복수로 표현한 의도도 알려준다.

그리고 군주론을 즐기는 법도 알려준다.

 

일단 이 저자의 필력이 좋았고 유머도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인물이 너무 많고 모르는 지명, 모르는 사건들이

계속 나오니 좀 지쳐서 읽기 피곤 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유럽 고대사들이 줄줄이 나오기 때문이다.

 

군주론에 가제목을 붙여서 정리하자면 이렇다.

 

1~2장은 간단

 

3장

서론

1. 자연발생적 어려움: 신흥 군주국은 어려움에 처한다.

2. 반란 지역 재정복: 재정복의 경우

본론

1. 동일 언어, 동일 영토 정복의 경우: 정복지 확보하기

2. 다른 언어, 다른 영토의 국가를 지배하는 방법

 1) 지배하는 방법과 종류

  (1) 직접 통치: 원래 영토와 다른 국가들을 점령하기

  (2) 식민단들

   소결론: 어정쩡한 조치들을 사용하지 마라

  (3) 군 주둔: 군 주둔은

   소결론: 해롭고 비용이 많이 든다

 2) 병합된 국가를 다루는 일반적인 방법

  (1) 이론: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자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2) 과거 사례: 로마의 방식

   소결론: 전쟁 연기는 현명한 것인가

  (3) 현재 사례

   ① 루이 왕이 이탈리아에서 거둔 초기의 성공

   ② 루이 왕은 무엇을 했어야 하는가

   소결론: ③ 당신 자신의 힘을 넘어서는 것은 어떤 것도 하지 마라

   ④ 루이 왕의 여섯 가지 실수

   ⑤ 통치술의 중요성: 루앙 추기경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답변

   ⑥ 강력한 조력자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4장

서론: 두 가지 유형의 국가

문제의식

전제 군구정과 봉건제형 국가

본론: 두 유형의 적용

1. 현재 국가에의 적용 사례

 튀르르 유형(전제 군주정)과 프랑스 유형(봉건제형)

 튀르크는 정복하기는 어렵지만 유지하기는 쉽다

 프랑스는 정복하기는 쉽지만 유지하기는 어렵다

2. 로마사에 나타난 유사한 사례

 알렌산드로스의 다리우스 정복(튀르크 유형)

 로마의 유럽 정복(프랑스 유형)

 피루스 등이 점령한 지역(프랑스 유형)

 

5장

제목: 자유를 누렸던 국가를 완전히 정복하는 방법

세 가지 방법

1. 완전히 파멸시키기

2. 직접 통치

3. 주민의 자치 인정과 정복자의 뜻에 따른 과두 정부 수립

  1) 역사적인 사례

   (1) 고대 

      스파르타형

      로마형

   (2) 현대: 피사 (자유의 정신)

결론: 자유를 구가했던 국가의 완전 절멸

 

6장

서론: 위대한 인물의 모방

본론: 

 1. 이론적 측면: 역량 대 행운

 2. 고대 사례: 역량의 예들

 3. 역량의 한계: 새로운 제도의 도입

 4. 당대의 예: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 사보나롤라

결론: 

1. 역량 있는 사람들의 성공

2.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사례: 시라쿠사의 히에론

 

7장

서론

1. 이론적 측면: 경험 없는 통치자가 겪는 어려움

2. 인물 사례

 1) 자신의 역량: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2) 타인의 역량과 행운: 체사레 보르자

본론

1. 과거

 1) 아버지의 도움: 알렉산데르 6세는 체사레를 군주로 만들려고 시도한다

 2) 자신의 역량:

 비르투나1 - 군사력: 체사레는 자신에게 의지할 것을 결정한다

 비르투나2 - 수단, 방법 가리지 않기: 공작은 불충한 장군을 제거한다

 비르투나3 - 잔인한 방법: 로마냐의 평화, 레미로 데 오르코

2. 현재 : 체사레 보르자와 프랑스의 왕

3. 미래: 거스를 수 없는 운명으로서의 죽음 

 1) 착실한 준비: 공작은 앞을 바라본다

 2) 운명의 일격: 공작은 많은 것을 예견했지만 모든 것을 예견하지는 못했다

결론

1. 신흥 군주의 모델: 신흥 군주를 위한 모델로서의 공작

2. 체사레 보르자의 한계: 당신이 피해 입힌 자를 신뢰하지 마라-체사레의 중대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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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까지 있는데 지쳐서 26장까지는 정리를 못하겠다.

무튼 엄청 어렵고 길고 지치는 내용인건 분명하다.

무튼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는

마키아벨리의 필력과 숨겨진 속말 등등이 있겠다.

 

내 생각엔 이 책을 읽는 것보다는 설민석이 강의한 군주론을 보는게 백배 천배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물론 군주론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은 책을 강추하지만!

보기 너무 지치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하는 분들은

책 읽어드립니다에 군주론을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EIw6p3OO1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