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책 [불편한 편의점] 후기

소설은 안 읽은지 좀 됐는데
지인 추천을 받아서 읽어보게 된 소설책
불편한 편의점

70대 할머니는 편의점을 운영중인데,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어떤 노숙자가 찾아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의리도 있고 책임감도 있는 그에게 신경이 자꾸 쓰여 매일 도시락을 제공해주다가 그를 야간알바로 고용하게 된다. 말도 어눌하고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 못하는 그. 근데 의외로 일도 잘하고 장사수완도 좋다.
그와 함께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사건들이 주 내용이다.

요즘 경제 관련 책이나 인문학 등 헤비한 책들만 보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가볍고 술술 읽히는 책을 읽으니 좀 쉬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인터넷 소설을 읽는것처럼 재밌고 술술 읽혔다.
흥미로웠고 재밌었다.
일단 꼰대같지가 않았고
요즘 일어나는 코로나, 일본 불매운동
같은 사건들이 나와서
현실감도 느껴지고 가까이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졌다.
일단 주인공 노숙자 청년의 성장을
같이 응원하며 그를 관찰하는 것도 재밌었다.

그리고 노숙자청년의 과거가 점점 더
궁금해졌고, 알게 될수록 더 놀랐다.

아주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심심풀이로 읽기 좋은 책.
근데 막 엄청나게 미친듯이 재밌다!
이런건 아니고 킬링타임으로 좋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