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후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라는 책을 처음 읽은 건 20대 초반이었다.
그때는 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 막연한 일 같았다. 아직은 어려 시간이 많다는 생각이 더 컸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책의 내용을 소화하지 못했고 나에게 남은 것은 없었다.

시간은 흘렀고 나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생겨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책임지기엔 내가 너무 나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젠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떻게 경제적인 능력을 키우나 갈팡질팡하던 중 또다시 추천받은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경제적인 독립을 원한다면 읽어야 할 책 1순위, 투자계의 바이블이라며 다시 내게 돌아왔다.
이미 읽었던 책이기에 큰 기대하지는 않은 채 시작했지만 다 읽었을 때는 막막하던 미래가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갈피를 잡게 도와준 이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소개하려 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4년제를 2년 만에 졸업하고 여러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연구한 '가난한 아빠':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중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초졸 '부자 아빠': "돈이 부족하다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두 사람으로부터 완전히 상반되는 가치관을 교육받으며 고민하지만 결국 어린 로버트 키요사키는 부자 아빠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기로 결정한다.

부자 아빠는 금융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부채와 자산을 구별하는 능력, 돈에 대한 이해 등,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돈에 휘둘리게 된다고 말한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잘 나가는 운동선수가 얼마 못 가 다시 가난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금융 IQ를 키워 (세금, 법률, 투자, 시장에 대한 이해 등) 나의 자산을 지키라고 이야기한다.
단언 대신 의문으로 새로운 방법을 찾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들을 해결하라고 한다.
낡은 사고방식이야말로 가장 큰 부채라고.

이 책을 읽던 도중 의문이 들었다.
내가 과연 이것을 잘 실천 할 수 있을까. 가다가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이미 이런 부류의 사람을 많이 겪어본 듯 저자는 다음 말로 독자를 격려한다.

'현실 세계에서 앞서 나가는 사람은 대개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용감한 사람이다'
뻔뻔함과 담력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이 책에서는 부자가 되려면 알아야 하는 가장 본질적인 사실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 사실들을 이해하게 된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인해 한 단계 성장한 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금융 지식 바탕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공부하고 발전시켜 창의적인 방법으로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자.
올바른 자산에 투자하여 돈이 돈을 벌어오게, 돈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닌 돈이 우리를 위해 일 하도록 하자.

재정적 독립을 원하는 사람이나 재테크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는 책이다.
나는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돈이 부족하다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