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적 신사임당 책 킵고잉 후기

경제 유튜브 하면 떠오르는 몇 안 되는 인물일 정도로 유명한 신사임당 유튜버의 킵 고잉이라는 책을 읽어봤다.
최근에 신사임당 유튜브 채널을 거액에 팔았다는 뉴스를 접했다. 워낙 유명해서 티비에도 여러 번 출연했고 부가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도 그렇게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그의 책을 읽어봤다.

일단 그가 말하는 것중에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은 돈 버는 능력에는 열정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그는 열정회의론자이다. 열정이 많을 때가 가장 가난했고 불행했고 행운을 믿을 때 돈을 가장 많이 벌었다고 한다.
맞다. 인생은 운이다. 열정이 아니라 피드백과 성공경험이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하게 해준다고 한다. 성공하면 수저를 업그레이드하고 실패하면 후퇴하면 되는 것이다.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지는 문구였다.

킵 고잉에서는 첫 사업은 무조건 작게 시작하라고 한다. 예를 들어 30만 원이 있다면 3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100만 원이 있으면 1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하라고 한다. 사업 성공률이 10%라고 한다면 10번 시도하면 된다고 한다.일단 여러 번 시도를 해볼수록 성공할 확률은 올라간다.  잘 안될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시도해본 사람은 없다. 그래서 처음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내가 가진 자본으로 사업을 해서 실패하면 다시 돈을 모아서 사업을 시작하라고 한다. 신사임당은 월 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서야 퇴사를 했다고 한다. 아직 나에게 월 천만 원은 아득하고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처음은 최대한 단순한 사업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신사임당 저자는 스마트스토어 및 사업으로 부를 창출한 사람이기에 여러 사업 이야기를 책에 많이 실은 편이다.

이 책에서는 온라인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일단 물건을 구하는 곳은 박람회를 참관하거나 도매시장을 직접 둘러보는 방법이 있다. 그것보다 더 쉬운 방법은 도매토피아, 도매 꾹, 온 채널, 오너 클랜 같은 사이트를 이용해서 매입하면 된다고 한다. 시장에서 널리 팔리면서 가격이 어느 정도 형성된 물건은 경쟁력이 없으므로,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템이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좋다고 한다. 
그리고 도매업체에서 사들일 제품은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찾아보는 노하우도 적혀있다. 안그러면 바가지를 쓸 수가 있다. 물론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것들도 많다.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할 물건을 정하기 전에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물건을 검색해보면 키워드에 대한 그래프가 나와있다. 검색량 대비 공급량이 적은 물품을 판매하면 좋다. 신사임당이 쓴 또 다른 책  '창업 다마고치'에 더 자세한 내용이 있다고 하는데 관심이 간다.

그리고 만약 내 상품에 광고비를 늘리는 시점은 언제일까? 첫째는 매출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시점이고 둘쨰는 고정비가 증가하지 않는 시점이라고 한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한다. 목표가 100이라면 10부터라도 시작해봐야 한다. 

아직 완전 초보이지만,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야 겠다.

 

킵 고잉은 나름 깔끔하면서도 사업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법, 부를 축적하는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고 느껴진다. 물론 비슷한 말이 반복되는 걸 느끼긴 했지만... 쉽고 잘 읽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