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습관의 힘] 후기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마인드 세팅이 중요할 것 같아서 마인드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다.

오늘은 습관의 힘의 후기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한다.

 

습관의 힘은 짧은 시간에 과거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내용이다.

총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 1은 개인의 습관.

파트 2는 성공한 기업과 조직의 습관.

파트 3에서는 사회의 습관에 대해 다룬다.

모든 챕터에서는 습관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면 습관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파트 1에서는 뇌의 다른 모든 부분이 마비가 되어도 기저핵만 살아 있으면 우리가 습관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주인공 유진은 바이러스성 뇌염에 걸려 기억력을 상실한다. 그럼에도 기저핵은 멀쩡했기에 산책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거나, 부엌에 있는 견과류를 찾아먹는 습관은 유지하면서도 그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 전문가는 그걸 보고 기저핵과 습관의 연관성을 찾아내게 된다.

습관이 형성되는 이유는 우리 뇌가 활동을 절약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기 때문이다.

습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알게 되면 습관을 쉽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펩소던트는 아름다운 치아를 유지하라는 멘트를 광고하자 매출이 급증했다. 그 후 양치질이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수많은 습관도 계획대로 실천했을 때 주어지는 간단한 보상이 필요하다. 그러면 습관이 된다.

매일 아침 산책을 하고 싶다면 단순한 신호(아침 식사전 운동화 끈을 묶거나 침대 옆에 운동복을 두어라)와 분명한 보상(한낮의 즐거움, 먼 거리를 뛰었다는 성취감, 조깅 후에 얻는 엔도르핀)을 확실하게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호와 보상만으로는 부족하다. 두뇌가 보상을 기대하기 시작할 때, 요컨대 엔드로핀 효과나 성취감을 열명 하기 시작할 때, 그제야 비로소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무의식적으로 매게 될 것이다. 신호는 반복 행동을 유발하는 자극제를 넘어서 보상을 열망하는 마음까지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변화가 가능한 듯한 모임에 참여할수록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파트 2에서는 기업이 어떻게 직원들의 습관을 바꿔서 성공하는지 나온다.

결론은 직원들에게 주인의식, 즉 결정권을 주는 것만으로도 열정과 열의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반대로 의사와 간호사간의 갈등이 깊은 병원에서는 반대였다. 간호사들은 오만한 의사들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뭐든 대충 넘기는 습관이 생겼다. 지적하는 간호사에게 윽박지르고 대충 넘기는 의사로 인해 의료사고가 일어났고, 그 환자는 사망하였다. 힘이 균형적으로 있었다면 지적하는 간호사에게 파워가 생겼을 텐데 불균형한 파워로 비극은 일어나고 말았다.

 

런던 지하철 엘리베이터에 불이 났지만 대충 끄고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직원이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에스컬레이터에서 화재가 났지만 안전 점검원은 소방서에 전화하지 않았다. 지하철 운영국장도 소방서에 연락해달라는 의견을 무시했다. 결국 화재는 커졌다.

결론은 무신경하고 나태한 제도적 습관이 안 좋다 이 얘기를 장황하게 풀어놓았다.

그리고 마트에 건강한 식료품을 먼저 발견하게 하여 담게 한 후에는 몸에 안 좋은 디저트류를 담을 확률이 높다는 습관을 이용한 기업 이야기.

 

파트 3에서는 사회의 습관이 나온다.

사회 혁명이나 운동에서는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첫 단계에서는 가까운 지인들 간의 강력한 연대감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이웃과 집단을 하나로 묶는 약한 연대감과 공동체의 습관이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사회 운동의 지도자들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습관을 심어주는 것이다.

 

몽유병에 걸린 채로 아내를 살해한 남자는 무의식이었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고 피해자 취급을 받고, 도박에 빠진 여인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둘 다 평생 죄책감에 시달린 채로 살 것인데 오히려 살인자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책은 그 부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물론 아주 장황한 스토리로 말이다.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1.반복 행동을 찾아라

2.다양한 보상으로 실험해보라

3.신호를 찾아라

4.계획을 세워라

습관을 바꾸는 방법은 비밀 공식이 없고 방법은 수천가지가 넘는단다. 이 책을 읽게 만들어 놓고는 결말은 좀 허무했다!

 

 

습관의 힘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좋다. 하지만 너무 불필요한 부연설명이 많았다. 예를 들어서 런던 지하철에 어떠한 문제로 인해 어떠한 사고가 일어났고 이러한 교훈이 있다. 정도로 적어도 될 내용을 다리가 후끈거렸다.. 뛰기 시작했다.. 등등 너무 소설처럼 장황하고 긴 설명에 조금 지치기는 했다. 그래도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슨 소린지는 알겠다. 그런데 점점 읽을수록 장황한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몰입에 방해가 되기는 했다. 그만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였다.

근데 습관의 힘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래서 습관을 바꾸려면 정확히 뭘 하라는 거지?'였다.